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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2)
부처님 오신 날 / 남명모

대구 지방의 한 대학에 내려간 지 4개월쯤 지났을 때다. 석가탄신 휴일에 내가 소속된 서무과 직원들과 팔공산으로 등산을 갔다. 산등성 초입의 ‘갓바위 부처님’ 앞에는 온갖 소원을 품고 모여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바위 앞에 실눈을 지그시 뜨고, 넓적한 돌 하나를 이고 계시는 부처님의 공식 명칭은 ‘관봉석조여래좌상’이지만 일반 사람들에게는 갓바위 부처님으로 통했다. 영험하다는 소문이 얼마나 났던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공양미 한 짐씩을 이고 지고 찾아온다고들 했다. 시주하는 쌀의 양이 너무 많아 특별한 시설도 마련해두었다고 들었다. 불전함 옆 홈통에 쌀을 부으면 20m 정도의 관을 타고 산 아래 있는 창고로 바로 들어간다는 이야기는 부처님의 명성을 대변하고도 남았다. 보일 듯 말 듯 미소 짓는 부처..

수필 읽기 2021. 11. 22. 09:17
이비단모래 시인

이비단모래 시인, 방송작가, 시낭송가. 1958년 충북 청원군 가덕면에서 태어나고 대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한남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업했다. 1999년 ‘조선문학’으로 등단하고 ‘이현옥’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2020.8월 법원을 통해 ‘비단모래’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대전 MBC, 대전 교통방송, 대전 국악방송 등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시집 『아이야, 우리 별 따러 가자』, 『친정 아버지』, 『아름다운 동행』, 『읍내동 연가자』, 『사랑은 날것일 때 맛있다』, 『꽃마실 가는 길에』와 수필집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사랑으로 길을 내다』, 『내 안에 그대가 있네』 등이 있다. 진안문학상, 대덕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협ㆍ대전문인총연합회ㆍ대덕문학ㆍ진안문학ㆍ자목련시낭송협회 회원..

시詩 느낌 2021. 11. 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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