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문(得文)을 찾아서 / 백임현
뒤늦은 나이에 글을 쓰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어떻게 글쓰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느냐는 질문을 종종 듣게 된다. 무심히 지내다가 그런 말을 들을 때, 나는 항상 성장기에 내 곁에 계셨던 두 분의 스승을 생각하게 된다. 나에게 최초로 글쓰는 일에 즐거움을 갖게 한 분은 초등학교 시절 3년간 계속해서 담임을 했던 B 선생님이시다. 그분은 음악 미술 문학 등 예능 분야에 조예가 깊은 분이었다. 특히 글쓰기 지도에 열심이어서 우리 학급은 글 잘 쓰는 반으로 유명하였고 그 선생님의 적극적인 지도로 재능이 계발되어 훗날 문필가가 된 친구도 있다. 숙제로 글을 써 가면 세심하게 살펴 주고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었기 때문에 글쓰기에 재미를 붙이게 되고 자연스럽게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었다. 그 무렵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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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19.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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