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란 시인
박미란 시인 1964년 강원도 태백 황지에서 태어났다. 계명대학교 간호학과와 동 대학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 『누가 입을 데리고 갔다』가 있다. 대구시인협회상을 수상했다. 온기 / 박미란 온기라는 말은/ 나무 밑으로 지나가는 한 사람을 바라보는 일/ 한참 바라보다가 잊어버렸으나/ 비 오고 난 뒤 다시 그를 생각하는 일// 오래전 공터에 봄은 왔는데// 사무친다는 말은/ 막 꽃 피우려는 노란 민들레에게/ 내년 꽃을 기억하라고, 기억해보라고/ 억지 쓰는 일// 조각전 / 박미란 물고기 눈과 새의 날개가 가슴에 박힌 날/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 물고기 눈은/ 저녁이 되려 하거나/ 전생을 떠올리지 ..
시詩 느낌
2022. 2. 21. 07:37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