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경 시인
서대경 시인, 번역가 1976년 서울 출생. 한양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시와세계》로 등단해 시인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백치는 대기를 느낀다』와 옮긴 책으로 『밥 딜런: 시가 된 노래들 1961-2012』, 『등에』, 『창세기 비밀』 등이 있다. 제20회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했다. 흡혈귀 / 서대경 흑백의 나무가/ 얼어붙은 길 사이로/ 펄럭인다// 박쥐 같은 기억이 허공을 난다/ 모조리 다 헤맨/ 기억이 박쥐로 태어났다// 나는 이간의 피를 먹지 않는다/ 내가 두 손가락을 입에 대고/ 휘파람을 불면// 박쥐가 내 어깨에/ 내려앉기/ 까지 한다// * 2004년 《시와세계》 등단작 백치는 대기를 느낀다 / 서대경 공장 지대를 짓누르는 잿빛 대기 아래로 한 사내가 자전거를 타..
시詩 느낌
2022. 6. 16. 09:18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