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네루다 시인
하루에 얼마나 많은 일이 일어나는가 / 파블로 네루다 하루가 지나면 우리는 만날 것이다./ 그러나 하루 만에 많은 일이 일어난다./ 거리에서는 포도를 팔고/ 토마토는 껍질이 변한다./ 그리고 당신이 좋아하던 소녀는/ 다시는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는다.// 아무 예고 없이 우편배달부가 바뀐다./ 이제 편지들은 더 이상 전과 같지 않다.// 황금빛 잎사귀 몇 개로 나무는 다른 나무가 된다./ 이 나무는 더 풍성해졌다.// 오래된 껍질을 지닌 대지가 그토록 많이 변하리라고/ 누가 우리에게 말해 주었는가?/ 어제보다 더 많은 화산이 생겨나고/ 하늘은 새로 생겨난 구름들을 가지고 있으며/ 강물은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 또 얼마나 많은 것들이 세워지는가!/ 나는 지금까지 수백 개의 도로와 건물들,/ 그리고 배나 ..
시詩 느낌
2021. 6. 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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