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혼자라는 신화 / 서경덕
번역문과 원문 나는 그대가 언젠가 펼쳐질 것을 안다. 굽어 있던 것이 펼쳐지는 것은 이치의 형세이다. 吾知子之伸有日. 旣屈則伸, 理之勢也. 오지자지시유일 기굴즉신 이지세야 - 서경덕(徐敬德, 1489~1546), 『화담선생문집(花潭先生文集)』권2 「김사신자사(金士伸字詞)」 해 설 ‘화담 서경덕은 별다른 스승 없이 자연과 홀로 마주하여 씨름하며 학문을 깨우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늘의 이치를 궁구하기 위해 天 글자를 벽에 붙이고서 면벽 수행을 하듯 깊이 파고들었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평생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은거한 그가 사망한 뒤 30년가량이 지나 조정에서 추증 문제가 거론되었다. 선조는 서경덕의 저서를 살펴보니 기수(氣數)에 관해 논한 바는 많으나 수신에 대해서는 미치지 못했고 공부에 의심..
습득 코너
2022. 3. 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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