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위대한 순간은 온다 / 장영희 어제 나를 찾아온 용호는 내가 서강대부설야학에서 가르쳤던 학생인데, 정비공으로 취직이 돼 고향인 속초로 내려간다고 했다. 사실 용호의 꿈은 신부님이 되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수능고사 점수가 기대에 못 미쳤고, 담당 신부님이 조심스럽게 사제의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