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하 시인
이원하 시인 1989년 서울 출생. 연희미용고 졸업. 송담대학 컬러리스트과 졸업. 201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에세이 『내가 아니라 그가 나의 꽃』을 펴냈다.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 이원하 유월의 제주/ 종달리에 핀 수국이 살이 찌면/ 그리고 밤이 오면 수국 한 알을 따서/ 착즙기에 넣고 즙을 짜서 마실 거예요/ 수국의 즙 같은 말투를 가지고 싶거든요/ 그러기 위해서 매일 수국을 감시합니다/ 나에게 바짝 다가오세요/ 혼자 살면서 나를 빼곡히 알게 되었어요/ 화가의 기질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매일 큰 그림을 그리거든요/ 그래서 애인이 없나봐요/ 나의 정체는 끝이 없어요/ 제주에 온 많은 여행자들을 볼 때면/ 내 뒤에 놓인 물그릇이 자꾸..
시詩 느낌
2022. 6. 23. 07:55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