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캔버스 / 박연구
자습이라는 것도 학습 방법 중의 하나다. 그런데 나는 모 신문사 문화센터* '수필반'을 지도하고 있은 지가 5년이 넘었으면서도 자습 한번 시키지 않았다. 자습은 선생의 무성의한 수업 방법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수강 기간은 3개월 단위로 바뀌었다. 하지만 대개의 수강자들은 계속해서 수강하는 형편인지라 같은 얘기를 반복하는 수도 있어서 미안하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 그래서 수강 기간이 바뀔 때마다 이번엔 새 얼굴이 몇 사람이나 되는가가 관심거리이기도 하다. 겨울 강좌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수필반 강의실에 들어서자 못 보던 얼굴들이 눈에 띄었다. 반가웠다. 오늘은 전에 했던 얘기를 해도 처음 듣게 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대로 강의를 괜찮게 해낼 수가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역시 새로 등록한 '학..
수필 읽기
2021. 3. 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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