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숙 시인 1958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데뷔했다. 시집으로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슬픔이 나를 깨운다』,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자명한 산책』, 『꽃사과 꽃이 피었다』, 『리스본行 야간열차』,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가 있으며 『해방촌 고양이』 등 산문집과 소설 『도둑괭이 공주』가 있다. 동서문학상(1999), 현대문학상(2018), 김수영문학상(2004)을 수상했다. 강 / 황인숙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나한테 토로하지 말라/ 심장의 벌레에 대해/ 옷장의 나방에 대해/ 찬장의 거미줄에 대해/ 터지는 복장에 대해/ 나한테 침도 피도 튀기지 말라/ 인생의 어..
황인숙 시인 1958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동서문학상, 김수영문학상, 형평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슬픔이 나를 깨운다』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자명한 산책』 『리스본行 야간열차』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등이 있다.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 황인숙 보라, 하늘을/ 아무에게도 엿보이지 않고/ 아무도 엿보지 않는다./ 새는 코를 막고 솟아오른다./ 얏호, 함성을 지르며/ 자유의 섬뜩한 덫을 끌며/ 팅! 팅! 팅!/ 시퍼런 용수철을/ 튕긴다.// 슬픔이 나를 깨운다 / 황인숙 꽃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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