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강 시인
김이강 시인 1982년 여수에서 출생. 한양대학 국문과 졸업 동대학 대학원 박사 과정. 2006년 《시와 세계》로 등단. 시집으로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 『타이피스트』가 있음. 제2회 혜산 박두진 젊은 시인상 수상.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 오늘 밤 / 김이강 1/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 오늘 밤/ 당신은 말한다 조용한 눈을 늘어뜨리며// 당신은 가느다랗고 당신은 비틀려 있다// 그럴 수 없다고, 나는 말한다 나도 어쩔 수가 없다고// 가만히, 당신은 서 있다 딱딱한 주머니 속으로/ 찬손을 깊숙이 묻어둔 채 한동만 오래/ 그 자리에 그래도 서 있을 것이다/ 행인들에게 자꾸만 치일 것이고/ 아마도 누구일지 모르는 한 사람이 되돌아오고/ 따뜻한 커피를 건넸을 것이다/ 그러는 동안 겨울이 갔..
시詩 느낌
2022. 6.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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