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독일로 가는 길 / 전혜린 -그 당시 언제나 내 입에는 '출발하기 위해서 출발하는 것이다'라는 누군가의 시 구절이 떠나질 않았다. 왜 하필 독일에 가게 되고 또 독문학을 공부하게 되었는가? 라고 간혹 질문 받을 때마다 나는 한 마디로 대답을 못 한다. 그리고 '우연이지요'라고 대답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