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마당도배 / 박노욱 2019 제26회 동양일보 신인문학상 수필 당선작 마른 마당은 늘 평온하다. 비가 내리면 사정이 달라진다. 며칠을 마다하지 않는 비나 모다깃비가 쏟아지면 진흙탕이 된다. 비온 후 울퉁불퉁해진 마당을 삽이나 널빤지로 평평하게 고르는 일을 마당도배라고 불렀다. 옛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