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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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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는 길은 없다 / 김영인 (1)
말없는 길은 없다 / 김영인

공연히 마음이 허둥거리고 생각이 많아질 때가 있다. 세월이 벌써 이렇게 흘렀나, 나는 그동안 무얼 하였나 싶기도 하고 지나간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그간 나에게 고마움으로 다가온 사람과 안타까움으로 기억되는 사람들이 슬그머니 떠오른다. 그런 날이면 간단히 배낭을 챙겨 서둘러 집을 나선다. 주로 마을 뒷산이나 내가 사는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걷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이런 날 무작정 걸으며 나 자신을 투명하게 바라보는 기회로 삼는다. 그러면 나름대로 삶의 방향과 색깔을 발견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는 작은 깨달음 하나 막연히 기대하며 길을 나서본다. 날씨는 완연한 여름이 아니건만 쏟아지는 햇살은 뜨겁고 눈부셨다. 창 넓은 모자를 눌러쓰고 얼굴과 팔에 햇볕 차단제를 연신 발..

수필 읽기 2021. 6. 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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