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문득 그대 / 구활 ‘늘뫼’는 친구의 아호다. 그는 ‘항상 산에서 살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그렇게 작호한 것이라 했다. 호를 갖기 전에 내가 ‘우수(又睡)’라는 별호를 지어 준 적이 있다. 그는 아침형 인간으로 새벽 3시쯤에 일어나 진지들에게 시 한 편씩을 배달하다 보니 잠이 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