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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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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용선 / 서영윤 (1)
반야용선 / 서영윤

2020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입선 산속에 바다가 펼쳐졌다. 육중한 전각을 떠받치는 기단에 게와 거북이, 온갖 물고기가 바다를 가로질러 뒤따른다. 기단과 기단으로 이어진 사다리 문양은 틀림없는 배의 용골이다. 측면 바다에 그려진 용비어천도에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서 바다를 뚫고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다. 그 기묘함에 조심스럽고 엄숙해진다. 계단에 새겨진 성난 파도는 금방이라도 산을 삼킬 듯하다. 파도를 타고 한 치 흔들림 없이 굳건히 자리 잡은 전각은 극락전이며 극락정토로 안내하는 반야용선이었다. 극락전을 세울 때 이미 반야용선 사상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닐까. 극락전(보물 제836호)이 자리한 곳은 청도 화양읍 송금리 대적사이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다시 중창하는 등 전란 때마다 고초를 겪었으며 지..

수필 읽기 2020. 11. 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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