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붉은사슴이 사는 동굴 / 서정애 2020 제주新보 신춘문예 당선작 붉은 불빛 한 줄기가 게슴츠레 눈을 뜬다. 확대기에 필름을 끼우고 적정 빛을 준 인화지를 바트에 넣고 흔든다. 마지막 수세를 거치면 흑과 백의 피사체가 서서히 드러날 것이다. 액체 속의 인화지를 살짝 흔들어준다. 비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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