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제12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입선 코로나19가 창궐한다. 직장, 식당, 체육관 어디를 가도 안전한 곳이 없다. 바깥을 나가려면 마스크를 끼어야 하고, 집에만 머물자니 숨이 막힌다. 이 재난에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 인터넷에 들어가 여행기를 읽는다. 어딘들 나를 끌어당기는 곳이 있으면 재난을 피해 가볼 심산이다. 재난이 들지 않는 곳은 어떤 곳일까. 내로라는 명승지는 거의 다 가봤어도 삼재불입지는 생소하다. 가고 싶은 곳, 찾고 싶은 것, 궁금증이 머리끝까지 솟아올라 좀체 가라앉지 않는다. 인터넷을 뒤적이며 이것저것 알아본 뒤 날을 벼르다가 봉화 춘양에 있는 각화산으로 핸들을 돌린다. 각화사는 신라 신문왕 때 원효가 지은 절이다. 인근에 있던 남화사를 옮기면서 ‘그 절을 생각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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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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