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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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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최인호 (1)
죽은 시인의 사회 / 최인호

k형, 나는 후배작가 중에서 k형을 눈여겨보고 있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비록 평소에 작가들과 어울리지 않아 한번도 만나본 적은 없지만 k형의 작품만은 일부러 찾아 읽고 있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k형의 작품 속에는 독특한 재능 같은 것이 번뜩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나는 질투심을 느낄 수 있는 젊은 작가의 작품을 만나게 되기를 고대해 왔었습니다. 마치 74세의 노인 괴테가 보헤미아의 온천지대에서 19세의 소녀 울리케 폰레베초프를 본 순간 첫눈에 반해 구혼까지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괴테가 울리케에게 매혹 당한 것은 애욕 때문이 아니라 아마도 그 눈부신 젊음의 생명력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나는 울리케와 같은 싱싱한 생명력을 가진 젊은 작가를 고대해왔던 것입니다. k형, k형에게는 그럴 ..

수필 읽기 2021. 9. 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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