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거위와 점등인의 별에서 / 손택수 The 수필, 2019 빛나는 수필가 60인 선정작 스물다섯에 늦깎이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연극판을 기웃거리다가 철 지난 포스터처럼 뜯겨져서 거리를 떠돌아다닌 뒤의 일이었다. 상처투성이였다. 게다가 친구들은 졸업을 준비할 나이였으니 낙오병이라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