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 눈초리 / 류주현1 -문학의 필요성과 그 사명 문학자는 시대의 증인이고 그 작품은 시대의 중언이기를 소망한다. 한 시대의 특성을, 그 시대를 사는 개성 있는 인간을 잘 묘출해 내서 현재를 관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것은 문학자의 사명이고 문학의 본질적인 권능이다. 인간상이거나 시대사조거나 그 고유한 특성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작품이면 시간이나 공간을 초월하여 오랜 생명을 갖게 마련인데, 그런 경우 작품에서 창조된 사회상이나 인간사는 우리가 혐오하는 양상일 수도 있다. 또는 가장 일상적인 권태로운 소시민의 외면적인 조소에서 시작하여, 차원 높은 내면세계로의 심화를 상징시키는 설득력 있는 꿈의 조형으로 승화되는 예도 있다. 그 어떤 경우거나 문학은 현실적인 토양에서 싹이 돋아난다. 한 시대,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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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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