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람의 글 지어주는 법
성자는 책 읽기 좋아하여 어릴 적부터 책을 읽으니 열다섯에 남화경 읽고 스무살에 대편에 이르렀네 지푸라기 배 동동 띄우고 닷 섬들이 박 둥둥 띄우니 책 마주하여 재삼 감탄하며 고개 들고 숙이는 사이 천하를 다녔어라 백천 자를 연이어 부름에 물 흐르듯 막힘없이 쏟아내니 마치 저 침을 뿜는 사람이 구슬과 안개를 어지러이 쏟아내는 것 같고 마치 저 최고의 대장장이가 쇠를 한 용광로에서 주조하는 것과 같았도다 成子好讀書 성자호독서 讀書自妙年 독서자묘년 十五南華經 십오남화경 二十至大篇 이십지대편 浮浮芥爲舟 부부개위주 汎汎五石瓠 범범오석호 臨書再三歎 림서재삼탄 俛仰撫八區 면앙무팔구 連呼百千字 련호백천자 汩汩如流注 골골여류주 如彼噴唾者 여피분타자 雜下珠與霧 잡하주여무 如彼大冶者 여피대야자 金鐵一爐鑄 금철일로주 - 김..
습득 코너
2020. 9. 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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