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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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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편의 긴 수필 / 김국자 (1)
인생은 한 편의 긴 수필 / 김국자

아침에 눈을 뜨면 글 쓰는 일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숨을 쉬듯이 글을 써 본다. 내가 살아 숨쉬고 있구나 확인도 하고 흐르는 시간을 종이 위에 머물게도 한다. 그리고 삶의 에너지가 글자로 변하여 하얀 종이 위에 그 자취를 남기고 있는 것을 보면서 조금은 흐뭇한 기분 속으로 빠져 들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말을 하고 싶은 욕망도 있고, 글을 쓰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말을 많이 하면 마음속이 후련한 느낌은 있지만 말이 들어 있던 자리가 텅 비어지면서 허무해진다. 그런데 글을 많이 쓰면 가슴이 가득해지는 느낌이 든다. 그릇에 담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그릇에 담는 것도 시(詩)라는 그릇도 있고, 소설이라는 그릇도 있지만 내가 비색(翡色)의 청자 항아리 같은 수필을 좋아하는 것은 글 속에서 인품의 향..

수필 읽기 2020. 9. 2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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