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마스크의 재인식 / 김숙
코로나19의 창궐로 미치도록 피어 흐드러졌던 봄날은 화중지병이었다가 정지용 시인의 “산 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우는” 여름 또한 속절없이 지나가고 있다. 이러다 코로나19 퇴치와 관련한 뾰족한 대책도 없이 찬 바람 부는 계절이 금방 닥칠 것 같다. 막연한 불안감에 행여 하는 마음으로 미디어에 촉각을 세우다 보건용 공적 공급 마스크 5부제를 종료한다는 보도를 접했다. 7월 11일까지는 기존 공적 판매처에서 개수 제한 없이 살 수 있고, 12일부터는 약국뿐 아니라 마트와 편의점, 온라인에서도 원하는 만큼 구매할 수 있다고 하였다. 1주일에 1억 장 이상을 생산할 수 있어 시장공급체계가 원활해 졌기 때문이었다. 보건용 공적 공급 마스크 5부제, 세상에 없던 말이다. 지난 3월 5일 정부가 발표한 ‘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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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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