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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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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각 / 강천 (1)
탈각 / 강천

2021 좋은수필 베스트에세이 10선 호랑나비가 우화했다. 생사를 오가는 날개돋이 과정을 거치고서 드디어 세상의 밝은 빛을 보게 되었다. 애벌레 시절의 생김새와는 전혀 다른, 화려한 날개를 가진 새로운 몸을 얻었다. 나비가 껍질을 벗어던지고 나서 제일 먼저 내지른 고고의 일성은 ‘찍’하고 과거를 털어내는 오줌 한 방울이었다. 그리고는 두어 시간 날개를 말린 다음 드넓은 창공으로 날아올랐다. 나비는 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이다. 애벌레에서 번데기로 용화 되었다가 성충으로 탈바꿈한다. 같은 곤충이라도 불완전탈바꿈을 하는 메뚜기나 사마귀들은 어릴 때부터 성체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에 반해 나비는 상상하기 어려운 외양의 변화과정을 거친다. 외모만 그런 것이 아니다. 애벌레는 나뭇잎을 갉아먹지만 나비로 변태..

수필 읽기 2021. 12. 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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