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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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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신춘문예 당선작 (1)
새 / 조혜은

새 / 조혜은 2020 한경 신춘문예 당선작 아주 오래전부터 나는 새를 보고 새를 볼 수 없을 땐 새를 상상해 왔다. 여덟 살 때부터 치기 시작한 피아노마저 건초염으로 오년 전 그만둬버리고 내게 취미라고는 새를 보고 새를 상상하는 것이 유일하다. 눈앞에 있지 않은 새를 상상하는 것은 그..

수필 읽기 2020. 1. 4.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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