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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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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자 (1)
강물에 비친 얼굴 / 허경자

강물에 비친 얼굴 / 허경자 ​ ​ ​ 창문을 두드리는 밤바람 소리가 잠을 못 이루게 한다. 가랑잎이 쓸려가는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강원도 두메에서 있었던 일들이 그리움으로 묻어온다. ​ ​ 싸릿가지로 엮은 울타리 너머 넓디넓은 자갈밭, 그 밑으로 깊이 패여 흐르는 강물이 푸..

수필 읽기 2020. 3. 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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