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려시 시인 2015년 《시와 세계》를 통해 등단. 시집으로 『사랑 참 몹쓸 짓이야』, 『머랭』, 디카시 『여백의 시』가 있다. 제12회 시와세계작품상 수상. 약사. 먹구름 / 황려시 너무 무거우면/ 울어버리지 뭐// 개불알꽃 / 황려시 황구黃狗는 좋겠네/ 꽃 달고 다녀서// 수작, 짐작, 참작 / 황려시 케잌을 샀다/ 생크림이 유익하지 ‘점도야, 잘 울어보자’/ 양초만 울었다 울적하면 달달한 것과/ 수작酬酌한다// 식탁엔 금국이 피고 샛강이 흐르고/ 걸터앉는 습관으로 나는 풍경이 된다/ 손톱을 깎으며 붉은 낙타에게 가고 싶어. 모래의/ 약도를 짐작斟酌 하고 밤은 날마다 범이 된다// 케잌을 수저로 떠먹는 사람들이 모인다 승우형도 왔다/ 그 형을 볼 때마다 잘 박힌 못이 생각난다 형은 울기 전에/ 살짝..
시詩 느낌
2022. 4. 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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