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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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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창(檜倉) / 김남천 (1)
회창(檜倉) / 김남천

성복날 장레를 치르고 삼우제까지 보고는 나는 자유로운 몸이 되었다. 상제가 일곱명에 복인은 수십명이 넘는 장례인지라, 예상했던것 보다 나는 자유로운 행동을 취할수가 있었다. 큰댁에서 상을 당하였기 때문에 나는 침식은 언제나 내 집에 와서 하였다. 별로히 고단할것도 없어서 삼우제 본 이튼날 작정대로 나는 회창으로 광산구경을 떠나기로 하였다. 회창길은 처음이었다. 고을서 백리가량 남쪽으로 산골자기를 찾어 들어간다고 한다. 아홉시에 자동차가 떠나는데 언제나 만원이라고 해서 나는 차부에까지 일찌감치 올라가 시간을 기대렸다. 사돈뻘되는 사람이 그곳 면장으로 있는데, 그의 소개를 얻으면 광산의 기계시설을 소상히 구경시켜 줄것 이라고 집을 떠날때에 아버지는 그 분을 찾어 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는 그밖에도 누구 누..

수필 읽기 2021. 6. 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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