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댓돌 / 우광미 2020 경남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그곳은 성전의 들머리다. 저마다 순례길 같은 일상에서 지고 온 남루들을 벗어놓는다. 하루치의 자잘한 삶의 편린들을 정화시킨 후 비로소 맨발을 방으로 들인다. 또 날이 새면 어김없이 새로운 다짐을 찍으면서 나선다. 돌은 연장이 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