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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 사고는 얼마나 될까요?
음주 교통사고는 '09년 한해 동안, 2만 8천여 건이 발생하여 사망자 898명, 부상자 5만여 명입니다. 또한 음주운전 단속으로 형사입건자는 무려 32만 7천 여 명이 넘는다는 사실은 음주운전에 대한 각별한 인식 전환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 추세('05년 6,376명 대비 '09년 5,838명으로 8.4% 감소)를 보이고 있으나 음주 사망자의 점유율은 '05년 14.3% 대비 '09년 7.7% 증가한 15.4%를 차지했습니다.
ㆍ최근 5년간('05~'09년) 요일별 음주운전 사고발생 점유율을 보면, 토요일이 17.7%로 가장 높고, 일요일 16.2%, 금요일 14.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주 5일 근무제 확대 시행 후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이 시작되면서 음주기회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주 5일 근무제 적용기준 : '08.7.1부터 근로자 20인 이상 사업장,
'11.7.1부터 2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전면 실시될 예정(20인 미만 사업장은 전체 근로자의 55%임)
● 음주운전의 기준
음주운전은 도로교통법상 혈중 알코올 농도 0.05% 이상에서 운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성인이 소주(알코올 약 20%) 2잔(100㏄) 또는 맥주 2잔(400㏄) 정도를 마시면 사람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음주운전에 해당합니다.
한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체중 65㎏ 성인이 음주 후 혈중 알코올 농도가 최고점에 도달하는 시간은 소주 2.5잔은 음주 30분 후, 소주 5잔은 30분에서 35분 사이, 소주 1병은 40분에서 45분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혈중 알코올농도는 음주 후 약 35분 내외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연령 20~40대의 男女 79명에 대한 평균수치). 단, 사람마다 다소 차이 있습니다.
● 혈중 알코올 농도의 소거(분해)속도
보통 성인이 소주 1병(360㎖, 알코올 농도 22%)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86%라고 할 때, 8시간은 경과해야 0.05% 미만으로 낮아집니다. 시간당 혈중 알코올농도의 소거는 0.0174%로 나타났습니다.
예시) 0.186%-(0.0174% * 8시간) = 0.0468%
- 초콜릿·청심환을 먹으면, "혈중 알코올 농도의 수치 낮춘다" 맞을까?
술을 마시고 초콜릿·우황청심환 등을 먹으면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속설은 크게 잘못된 사실입니다. 연구소의 실험 결과, 술을 먹고 초콜릿과 우황청심환을 먹으면 혈중 알콜농도가 미세하게(0.001~0.002%)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구강청정제(상품명-가그린)를 사용할 경우엔 알코올 성분이 포함되어 오히려 0.007% 높아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자동차 운전면허 취소자의 70%, 교통사고로 수감생활을 한 사람의 80%는 음주운전이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음주운전의 영향
ㆍ감각 기능의 손상 : 야간 및 동체시력, 청력 및 평형감각, 운동능력 등의 저하로 잘못된 지각, 자동차 조작 실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ㆍ정보처리 능력 손상 : 시공간 지각력, 거리판단 및 속도추정 능력, 논리적 사고력 등 저하로 이어집니다.
ㆍ감정 및 정서불안 : 충동성과 공격성 증가 등 자기 통제를 어렵게 하여 평소보다 현저하게 난폭한 경향을 보입니다.
● 음주운전 예방 수칙
ㆍ음주 약속이 계획된 경우는 다른 교통편을 이용합니다.
ㆍ차를 가져간 상태에서 술자리가 마련된 경우는 지인들에게 이를 알리고 절대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ㆍ만약 술을 조금이라도 마신 경우는 대리운전을 이용합니다.
ㆍ밤 늦게 또는 새벽까지 술을 마시면, 다음날 아침 운전을 하더라도 음주운전에 해당할 수 있음에 유의합니다.
음주운전은 자신과 가족은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을 순간적으로 빼앗아가는 매우 위험한 행동임을 인식하고 음주는 하되 운전은 절대 하지 않는 것이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최선의 길임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글 : 박천수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출처 : 삼성화재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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