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일단 쓰고 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가 중간에 길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여러 내용이 얽히고설켜 뒤죽박죽되어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당연히 수정해야 하는데, 그 수정이라는 게 다시 쓰는 것보다 더 어렵다. 난감하다. 그렇다면 그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있다(이 말에 혹 무슨 만병통치의 효과라도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지는 않길 바란다.) 바로 글을 쓰기 전에 이정표 역할을 하는 '구성'을 짜는 것이다. '구성'이란 낱말은 흔히 '플롯'(plot)이란 용어로도 사용되곤 한다. 그런데 이 구성은 소설이나 영화, 연극 같은 서사에서 흔히 사용하는 것으로, 우리가 쓰려고 하는 일반적인 실용문과는 관련성이 적은 것처럼 보일..
글을 일단 쓰고 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가 중간에 길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여러 내용이 얽히고설켜 뒤죽박죽되어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당연히 수정해야 하는데, 그 수정이라는 게 다시 쓰는 것보다 더 어렵다. 난감하다. 그렇다면 그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있다(이 말에 혹 무슨 만병통치의 효과라도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지는 않길 바란다.) 바로 글을 쓰기 전에 이정표 역할을 하는 '구성'을 짜는 것이다. '구성'이란 낱말은 흔히 '플롯'(plot)이란 용어로도 사용되곤 한다. 그런데 이 구성은 소설이나 영화, 연극 같은 서사에서 흔히 사용하는 것으로, 우리가 쓰려고 하는 일반적인 실용문과는 관련성이 적은 것처럼 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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