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눈 속의 매화 / 정선모 입춘이 오기 전, 평소 존경하던 시인에게서 탐매 모임에 초대를 받았다. 아직 겨울을 벗어나지 않은 추운 날씨라 매화가 피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해마다 탐매 모임을 주선하는 분의 초청이라 흔쾌히 응하였다. 가평의 깊은 산 밑에 있는 산장에 들어서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