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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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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자 만나다 / 구활 (1)
덕자 만나다 / 구활

덕자는 못 만날 줄 알았다. 만날 가망이 없었다. 덕자가 살고 있는 곳은 대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전라도여서 길이 너무 멀었다. '죽을 때까지 못 만나면 어쩌나'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못 만나도 그만이지'하고 포기해 버리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덕자를 한 번도 만난 적은 없다. 다만 덕자의 사촌들 모습을 보고 얼굴과 몸매를 그려 볼 수는 있었다. 만난 적 없는 덕자를 왜 그렇게 만나고 싶어 했을까. 풍문 때문이다. 사람들의 입과 입으로 전해오는 덕자의 소문은 굉장했다. 글래머 스타일이 숨겨져 있는 맛이 숨을 죽일 정도라고 했다. 덕자는 잘생긴 여인이 아니라 고급에 속하는 생선 이름이다. 농어목 병어과에 속한다. 영문명은 코리안 폼프렛이며​ 우리말 정식 이름은 덕자병어다. 일반 병어와..

수필 읽기 2021. 4. 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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