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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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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나무의 선물 / 오승휴 (1)
덧나무의 선물 / 오승휴

초목이 우거진 숲길 따라 산등성이를 오른다. 혼자 걷는 산책에 맛들인지 벌써 몇 년이 된다. 산길에서는 사람들이 왠지 반갑다. 숲속의 풀과 나무에서도 자연의 소리와 아름다움을 만난다. 걷다보면 몸과 마음이 가뿐해지며 부딪히는 세상사에도 애정 어린 눈빛으로 관심이 더 깊어진다. 모든 근심이 산길에서 만나는 반가움과 아름다움에 용해되어버려 그럴까. 이 수목원 숲속 ‘체력단련장’ 한가운데에 야생하는 덧나무 한 그루가 있다. 자태가 빼어나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관상용 나무다. 꽃나무들이 제 멋을 뽐내는 요즘, 이 덧나무엔 넝쿨처럼 뻗은 가지마다 활짝 핀 꽃들이 볼만하다. 높이가 3m쯤 되는 활엽관목이다. 굵은 나무줄기엔 이끼가 돋아있고 버섯도 피어있어 수령이 30여 년은 되었음직하다. 이곳엔 정자(亭子)도 있고..

수필 읽기 2022. 1. 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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