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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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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 보이 / 이현숙 (1)
돈데 보이 / 이현숙

멕시코의 북쪽 끄트머리 땅이자 미국으로 연결이 되는 국경도시 멕시칼리(Mexicali)다.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길고 높은 강철 패치워크(쪽매붙임) 벽이 오른쪽을 따라 길게 이어졌다. 미국과 멕시코 간의 국경선은 휴전선의 10배 이상 규모라는데 그 중의 일부분이 우리가 가는 길을 따라 펼쳐져 있다. 적외선 카메라와 센서, 무인 항공기가 도처에 설치되어 있다. 반면 미국에서 멕시코로 들어가는 국경은 별다른 장치가 없다. 그냥 통과다. 반대로 미국으로 돌아오는 관문은 절차가 까다롭다. 탐지견이 차를 한 바퀴 돌고나면 경비대원은 거울이 달린 기다란 막대기로 차 밑을 본다. 1차로 통과되면 여권 심사와 차안의 물건들을 검사한다. 달리면 10분도 안 걸릴 4마일 정도 길을 통과하는데 보통 2시간 반 넘게 걸린다..

수필 읽기 2021. 5. 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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