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매화는 얼어야 핀다 / 손광성 오랜 세월 두고 매화만큼 사랑을 받아 온 꽃도 달리 더 없을 듯싶다. 시인치고 매화를 읊지 않으이 없고, 화가치고 매화 몇 점 남기지 않는 이 드물다. 사랑을 받으면 부르는 이름 또한 그만큼 많아지는 것일까. 매화는 달리 부르는 이름이 없다. 청우淸友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