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모자 쓴 술잔 / 노정희 동창모임에 출석률이 낮았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차(茶) 한잔 마시러가자는 K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승용차는 댐을 지나 재에 오르자 도로를 벗어나 비포장의 산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기야 전국을 누비며 아리까리한 집에만 찾아다닌다는 것은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