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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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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덕수 시인 (1)
문덕수 시인

침묵 1 / 문덕수 저 소리 없는/ 청산이며 바위의 아우성은/ 네가 다 들어버렸기 때문이다// 겹겹 메아리로 울려 돌아가는 정적 속/ 어쩌면 제 안으로만 스며 흐르는/ 음향의 江물!// 천 년 녹슬은/ 鍾소리의 그 간곡한 응답을 지니고/ 恍惚한 啓示를 안은 채/ 일체를 이미 비밀로 해버렸다// 종이 한 장 / 문덕수 죽음과 삶의/ 사이에/ 잎사귀처럼 돋아난/ 흰 종이 한 장/ 무슨 예감처럼/ 부들부들 떠는 성난 종이의/ 언저리에 불이 붙고,/ 말씀이 삭아서 떨어지는/ 십육(十六)절지 반(半)의 백지./ 죽음과 삶의/ 사이에/ 잎사귀처럼 돋아난/ 흰 종이 한 장.// 시는 어디로 / 문덕수 시는 어디로 갔나/ 앞에서는 높은 빌딩들이 줄줄이 막아서고 뒤에선/ 인터넷의 바다가 출렁이고/ 머리 위를 번개처럼 가..

시詩 느낌 2021. 10. 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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