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물감도 없고 캔버스도 없었던 한 무명 화가가 알고 지내던 미군 병사에게 일본에 갈 때마다 물감과 캔버스를 사다 달라고 부탁을 했다. 화가의 사정을 딱 하게 여긴 미군 병사는 휴가로 일본에 갈 때마다 캔버스와 물감을 자기 돈으로 사다 주었다. 무명 화가는 미군 병사에게 은혜를 보답하려고 그림을 하나 그려 주었다. 미군 병사가 이 그림을 받을 때는, '저 무명 화가의 그림이 뭐 중요하겠어?' 하며 성의를 봐서 받았으나 본국에 돌아가 그냥 창고에 넣어 놓았다. 세월이 흘러 이 병사는 나이가 들어 너무 생활이 어렵게 되었다. 그런데 그 무명의 화가 이름이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보관하고 있던 그림을 한국 시장에 내놓았다. 박수근(朴壽根)의 라는 그림이다. 그림을 판 노인은 '존 릭..
습득 코너
2021. 3. 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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