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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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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래 시인 (1)
박용래 시인

고향 / 박용래 눌더러 물어볼까 나는 슬프냐 장닭 꼬리 날리는 하얀 바람 봄길 여기사 扶餘, 故鄕이란다 나는 정말 슬프냐// 울타리 밖 / 박용래 머리가 마늘쪽같이 생긴 고향의 소녀와/ 한여름을 알몸으로 사는 고향의 소년과/ 같이 낯이 설어도 사랑스러운 들길이 있다.// 그 길에 아지랑이가 피듯 태양이 타듯/ 제비가 날 듯 길들 따라 물이 흐르듯 그렇게/ 그렇게// 천연天然히// 울타리 밖에도 화초를 심는 마을이 있다/ 오래오래 잔광殘光이 눈부신 마을이 있다/ 밤이면 더 많이 별이 뜨는 마을이 있다// 울안 / 박용래 탱자울에 스치는 새떼/ 기왓골에 마른 풀/ 놋대야의 진눈깨비/ 일찍 횃대에 오른 레그호온/ 이웃집 아이 불러들이는 소리/ 해 지기 전 불 켠 울안.// 밭머리에 서서 / 박용래 노랗게 속 ..

시詩 느낌 2021. 8. 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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