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과 만가닥 버섯 / 김인선
2021년 제1회 충무공 이순신호국문학상 수필 대상 아침 8시, 상쾌한 마음으로 드르륵 교무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먼저 온 선생님들과 간단한 아침 인사를 건네고 자리로 가 창문을 연다. 6월 초여름의 상쾌한 아침 공기가 기다렸다는 듯이 창문을 비집고 들어온다. 컴퓨터부터 켜고 커피를 타서 자리에 앉는다. 익숙한 커피 향이 머리를 깨워준다. 나름의 나만의 모닝 루틴으로 기분이 좋아져 콧노래를 부르며 시간표를 확인하는 순간, 하. 그대로 한숨이 나온다. 오늘 5반 수업이 들어있구나. 교직 생활 7년 차, 이제 몇몇 학생의 유형이 내 나름대로 정리가 되어 가는데 경준이는 그중 어려운 유형의 학생이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공부에는 영 관심이 없는 아이. 선생님이 행여나 말을 끊을까 고등 래퍼에 나가도 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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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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