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북창北窓 / 오창익 남쪽으로만 창을 내고 살겠다던 시인이 있었다. 쏟아지는 햇빛, 푸른 초원을 마음껏 바라보기 위해서다. 하지만 나는, 그늘진 북쪽에다 창을 내달고 먼 하늘만을 건너다보며 산다. 그렇다고, 맑은 햇빛이나 푸른 초원이 싫어서가 아니다. 그것만치나 아깝고도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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