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산하나 강하나 / 정목일 나는 산을 하나 갖고 싶네. 옛날 사람의 아호를 보면 태백산인(太白山人), 지리산인(智異山人)이라 하고, 편지글 끝머리에 산 이름을 적고 그 아래에 자신의 이름을 쓴다. 사찰의 이름도 산 이름을 내세운다. 산이 많은 나라에 사는 한국인의 삶은 하나의 산 영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