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대학기숙사 선후배 모임 한솥밥회(회장 김창호) 회원들이 은평구 소재 삼천사의 부처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과 보물 제657호 마애여래입상, 5백 나한이 중생에게는 복과 덕을 주고 소원 성취하는 나한전으로 문화탐방을 갔다. 삼천사는 북한산 아래 물 맑고 골이 깊은 계곡을 끼고 있어 스님들이 마음을 다스리며 불도(佛道)를 닦기에 좋다. 이 사찰은 1천 4백 년 전 통일신라의 승려 원효가 흥국사 등과 함께 창건한 절이라 하나, 그 뒤 중창 및 중수의 역사는 전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고려 현종 때 이 절 등의 승려들과 장의사·청연사의 승려들이 쌀 360여 석으로 술을 빚은 것이 발각되어 벌을 받았다는 기록이 고려사에 전한다. 이 절은 조선 성종 때 편찬된 동국여지승람과 북한지(北漢誌)에 따르면, 한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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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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