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2월 / 서성남 The 수필, 2019 빛나는 수필가 60인 선정작 새벽 새소리가 가장 듣기 좋은 달이 2월이다. 어느 달보다 많이 지저귄다. 그 소리는 영하의 날씨를 뚫고 맑기도 하다. 집수리 중인 까치들은 둥지 주위에서 쉴 새 없이 상대를 부른다, 높지 않고 부드럽다. 여럿이 토론하듯 날카롭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