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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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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언어 / 김새록 (1)
소리 없는 언어 / 김새록

슬픔이 잠긴 송아지의 큰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비록 말 못한 짐승의 눈물이지만 이 장면을 보는 순간 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눈물은 어떤 꾸밈이나 가식이 아닌 순수해질 때, 단단히 맺혔던 마음이 녹아내릴 때 저절로 흐르는 게 눈물이지 싶다. 그 속에는 겸손한 마음 부드러운 마음 진실한 마음이 녹아있다고 본다. 물론 눈물의 내용과 질도 다양할 것이다. 그리움도 보고픔도 미련도 아닌 세상만을 탓할 수 없어 남몰래 숨어 우는 가장家長의 눈물도 있을 것이고,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님의 눈물도 있을 것이며, 그리움에 사무쳐 가슴속으로 흐르는 눈물도 있을 것이다. 눈물은 잠시나마 마음을 가라앉히는 단비이기도 하다. 영혼을 맑게 하는 청심제 역할을 하는 눈물은 눈에서 나오는 것만이 아닌 마음 속 깊은 바..

수필 읽기 2021. 12. 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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