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소리로 빚은 청자 / 정선모 가을을 보내려면 아무래도 창덕궁이 제격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형세를 고스란히 살려 지은 창덕궁의 가을은 도심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입니다. 언제부턴가 가을의 끝자락은 늘 이곳에서 맞았습니다. 왼쪽으로 대조전을, 오른쪽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