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파랑 / 송마나 The 수필, 2019 빛나는 수필가 60인 선정작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고요함과 가벼움마저 씻어낸 하늘은 무한히 푸르렀다. 저 무염無染한 푸름을 우주적 푸름이라고 할까. 금방이라도 시퍼런 강물이 하늘에서 흘러넘칠 것 같았다. 강물에서는 비파 소리가 들렸다. 줄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