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프로필사진
  • 글쓰기
  • 관리
  • 태그
  • 방명록
  • RSS

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검색하기 폼
  • 분류 전체보기 (3258)
    • 시詩 느낌 (450)
    • 수필 읽기 (2133)
    • 습득 코너 (666)
  • 방명록

시어머니와 며느리 / 김태길 (1)
시어머니와 며느리 / 김태길

고부간의 갈등에 관한 이야기는 어린 시절부터 자주 들었다. 많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는 늘 며느리 편이었다. 우리나라 전통 사회의 시어머니들이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며느리 시절에 부당한 구박을 받은 여인이 시어머니가 된 뒤에는 옛날 생각을 하고 좋은 시어머니 노릇을 함직도 한데, 사실은 그 반대임에 놀라기도 하였다. 그러나 요즈음은 시어머니에게 동정이 가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내 나이와 신분이 시어머니에게 가깝게 되었기 때문이기보다는 세상의 판도가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양지에 그늘이 지고, 음지가 양지로 변한 것이다. 어떤 여자 교수가 미국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는 약간 충격적이다. 그 교수는 미국의 여러 양로원을 돌아보았으며, 그곳에서 한국의 할머니들을 여러분 만났다고 하였다. ..

수필 읽기 2023. 4. 21. 14:07
이전 1 다음
이전 다음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Blog is powered by Tistory / Designed by Tistory

티스토리툴바